서울소재 종금사의 부실자산이 줄었다.

29일 삼성증권이 서울소재 14개 종금사의 96회계년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의 부실자산규모는 5천1억원(잔액기준)으로 전회계년도
의 5천1백88억원보다 1백8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화종금 신한종금 중앙종금 대한종금 한불종금 새한종금등은
전회계년보다 부실자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종금의 경우 전회계년도보다 부실자산이 240억원 늘었다.

부실자산이 가장 많은 곳은 삼삼종금(1천1억원)으로 대한종금 7백68억원,
나라종금 539억원, 제일종금 5백33억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삼삼종금의 부실자산이 많은 것은 우성건설 부도로 대거 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를 96회계년도로 한 한국종금의 경우 부실
자산이 하나도 없는 유일한 종금사로 분석됐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