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 '대경기계기술'..재래업종 틈새영역 개척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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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기계전문의 상장업체인 대경기계기술(회장 김석기)이 벤처정신으로
재래업종의 틈새영역을 개척, 성장가도를 달리고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이회사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보일러분야와 수처리사업에 참여,최근
굵직한성과를 올리고 있다.
수처리분야에선 전기분해공법, 보일러부문에선 열병합발전소용으로서
소형과 중형의 중간형 보일러를 선보여 적중시키고 있다.
대경이 개발한 전기분해공법은 오.폐수를 획기적으로 정화 처리할수
있는 신기술인 것으로 이달중순 대불산업단지내 공장시험에서 밝혀졌다.
시험결과 2,000ppm에 달하던 COD(화학적산소요구량)가 이시스템을
통과한후 10ppm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입증됐다.
이공법은 무기성 또는 유기성 전해질을 포함한 물질에 외부로부터
에너지를공급, 전기분해 반응을 일으켜 폐수를 정화하는 방법.
오.폐수를 원수탱크에서 7개공정을 거치면서 전기분해, 가스상태로
증발시켜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남은 찌꺼기를 필터로 정화하는 시스템이다.
대경이 처음부터 이기술을 개발한 것은 아니다.
벤처기술인의 기술과 대경의자본력및 실용화능력이 접목해 꽃피우게
된 보기드문 케이스다.
대경이 기술보유자인 박근원씨(전 EP코리아대표)를 지난해 11월 영입,
환경사업본부장(부사장)에 선임한 것.
"대경의 산업설비 제조능력과 자본력이 미약한 발명인의 신기술이
결합함으로써 놀라운 시너지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이회사의 김회장은
강조했다.
이공법을 적용하면 슬러지의 발생량이 기존 방법보다 3분의1 이하로
줄어들고 처리시간이 10~20분 정도로 짧으며 폐수의 색을 완전히 제거할수
있다.
또 축산폐수 염색.염료폐수 제지공장 폐수등 각종 악성 오.폐수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처리, 처리수를 중수도로 활용할수도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신기술 제품이 알려지면서 오.폐수 관련 기업등에서 상담이 쇄도,
대경은 최근 경기 안성의 양돈회사인 다비육종에 1일 2백40t 처리능력의
오폐수시스템을 13억2천만원에 설치키로 계약을 첫 체결했다.
현재 총 1천4백억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중이며 이중 연말까지 매출로
연결될 실적만 1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지난해 시작한 보일러사업도 성공적인 케이스.
대경은 지난 1월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시화
열병합발전소용 보일러를 수주했다.
회사측은 이분야 굴지의 업체인 일본 가와사키중공업과의 업무제휴로
기술을부분습득, 내년 3월까지 이보일러를 조립설치하고 내년말까지
시운전을 마칠 계획이다.
일반 보일러가 아니라 국내기술이 취약한 발전소용 보일러 부문에 뛰어든
것이 주효한 것이다.
동남아 수출을 겨냥, 일본 타쿠마사와 기술제휴로 시간당 4백t 용량및
평방cm당 압력 1백30kg짜리 발전용.산업용 보일러도 개발키로 했다.
대경의 사례는 불황업종이나 미개척분야에서도 고난도 기술을 확보하면
얼마든지 높은 성장을 실현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업계에
귀감이 될만하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
재래업종의 틈새영역을 개척, 성장가도를 달리고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이회사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보일러분야와 수처리사업에 참여,최근
굵직한성과를 올리고 있다.
수처리분야에선 전기분해공법, 보일러부문에선 열병합발전소용으로서
소형과 중형의 중간형 보일러를 선보여 적중시키고 있다.
대경이 개발한 전기분해공법은 오.폐수를 획기적으로 정화 처리할수
있는 신기술인 것으로 이달중순 대불산업단지내 공장시험에서 밝혀졌다.
시험결과 2,000ppm에 달하던 COD(화학적산소요구량)가 이시스템을
통과한후 10ppm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입증됐다.
이공법은 무기성 또는 유기성 전해질을 포함한 물질에 외부로부터
에너지를공급, 전기분해 반응을 일으켜 폐수를 정화하는 방법.
오.폐수를 원수탱크에서 7개공정을 거치면서 전기분해, 가스상태로
증발시켜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남은 찌꺼기를 필터로 정화하는 시스템이다.
대경이 처음부터 이기술을 개발한 것은 아니다.
벤처기술인의 기술과 대경의자본력및 실용화능력이 접목해 꽃피우게
된 보기드문 케이스다.
대경이 기술보유자인 박근원씨(전 EP코리아대표)를 지난해 11월 영입,
환경사업본부장(부사장)에 선임한 것.
"대경의 산업설비 제조능력과 자본력이 미약한 발명인의 신기술이
결합함으로써 놀라운 시너지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이회사의 김회장은
강조했다.
이공법을 적용하면 슬러지의 발생량이 기존 방법보다 3분의1 이하로
줄어들고 처리시간이 10~20분 정도로 짧으며 폐수의 색을 완전히 제거할수
있다.
또 축산폐수 염색.염료폐수 제지공장 폐수등 각종 악성 오.폐수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처리, 처리수를 중수도로 활용할수도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신기술 제품이 알려지면서 오.폐수 관련 기업등에서 상담이 쇄도,
대경은 최근 경기 안성의 양돈회사인 다비육종에 1일 2백40t 처리능력의
오폐수시스템을 13억2천만원에 설치키로 계약을 첫 체결했다.
현재 총 1천4백억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중이며 이중 연말까지 매출로
연결될 실적만 1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지난해 시작한 보일러사업도 성공적인 케이스.
대경은 지난 1월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시화
열병합발전소용 보일러를 수주했다.
회사측은 이분야 굴지의 업체인 일본 가와사키중공업과의 업무제휴로
기술을부분습득, 내년 3월까지 이보일러를 조립설치하고 내년말까지
시운전을 마칠 계획이다.
일반 보일러가 아니라 국내기술이 취약한 발전소용 보일러 부문에 뛰어든
것이 주효한 것이다.
동남아 수출을 겨냥, 일본 타쿠마사와 기술제휴로 시간당 4백t 용량및
평방cm당 압력 1백30kg짜리 발전용.산업용 보일러도 개발키로 했다.
대경의 사례는 불황업종이나 미개척분야에서도 고난도 기술을 확보하면
얼마든지 높은 성장을 실현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업계에
귀감이 될만하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