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제 토출장치인 부틸기를 개발, 양산화했다.
이 회사는 복층유리를 접합할 때 1백분의 1초까지 디지털 컨트롤이 가능한
부틸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경기 포천공장에 생산체제를 갖췄다.
이 부틸기는 유공압병행 방식을 채택,성능을 표준화했으며 사전예약
타이머작동으로 컨베이어 속도조절이 가능토록 했다.
유리와 유리사이에 부틸을 쉽게 주입할 수 있는데다 부틸액의 누수를
완전히 방지했다.
그동안 이 기계는 거의 영국에서 수입해왔으나 이번 부틸기의 국산화로
연간 2백억원정도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게 됐다.
또 이 회사가 공급하는 부틸액은 일반적으로 8시간 이상 걸리는 경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여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부틸액은 접착력이 우수해 끊어지거나 기포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이강인터내쇼날은 이 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제품이
출하되자 이미 40여개업체에서 이를 주문했다.
이 기기의 핵심기술인 부틸테이퍼시스템은 영국표준규격인 BS를
획득하기도했다.
한편 이 회사는 누구나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복층유리접착용
치오콜믹서기도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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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