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인도 정부로부터 위성이동통신(GMPCS)사업인 "글로벌스타
프로젝트"의 인도내 사업허가를 획득했다.

현대전자는 글로벌스타 사업을 위해 인도 현지의 타파르그룹 및 퍼펙
컴퓨터사와 공동설립한 "글로벌스타 인도 위성서비스"사가 인도정부에
투자허가 신청을 제출, 최근 주무관청인 산업부로부터 승인서를 받았다고
30일 발표했다.

현대는 글로벌스타 상용서비스의 가허가 성격을 띠고있는 투자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4천3백만달러을 투입, 오는 10월부터 뉴델리 캘커타 마드라스
등 3개지역의 지상관문국 설치공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관련장비를 발주했으며 인도내 유일한 국제전화사업자인
VSNL사와 관문국 후보지에 대한 실사도 최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전자는 지난 3월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허가를 획득한이후 인도에서도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태국 싱가포르 파키스탄 네팔 스리랑카등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지역의 정부도 사업허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도는 인구 9억명으로 유선전화보급률이 1백명당 1.3회선정도에
머무르고 있어 정부가 전화보급을 서두르고 있으며 글로벌스타를
무선통신망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전자가 전세계 15개국에 대한 독점서비스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스타는 오는 10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되는 4개의 위성을 포함해
총 56개의 위성이 98년6월까지 올려진후 7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가
개시된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