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독일정부-분데스방크, '금' 재평가 싸고 대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이 보유하고 있는 금 자산의 재평가를 둘러싸고
독일정부와 분데스방크가 정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마르크화 가치가 급락
하는 등 유럽의 금융 주식시장에 일대 파란이 일고 있다.
29일 런던외환시장에서는 개장초부터 마르크화의 매물이 속출되면서
마르크화의 대 파운드 환율은 전날보다 0.015마르크 오른 2.7930을 기록하는
등 마르크화가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시장에서도 마르크화는 한때 지난 9일만에 최저치인 달러당
1.7067마르크까지 폭락했다.
이날 독일의 주식 외환시장은 휴장이었다.
독일 금융시장내에 정부의 중앙은행 자산 재평가 계획이 유럽통화통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 30일 이후 열리는 독일주식시장도
급속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의 모범으로 평가받았던 분데스방크의 독립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관계자들은 "독일정부의 중앙은행 금 재평가 조치는 독립성으로
유명한 분데스방크의 명성을 크게 훼손시킬 것"이며 "따라서 마르크가치
하락등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금융계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
독일정부와 분데스방크가 정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마르크화 가치가 급락
하는 등 유럽의 금융 주식시장에 일대 파란이 일고 있다.
29일 런던외환시장에서는 개장초부터 마르크화의 매물이 속출되면서
마르크화의 대 파운드 환율은 전날보다 0.015마르크 오른 2.7930을 기록하는
등 마르크화가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시장에서도 마르크화는 한때 지난 9일만에 최저치인 달러당
1.7067마르크까지 폭락했다.
이날 독일의 주식 외환시장은 휴장이었다.
독일 금융시장내에 정부의 중앙은행 자산 재평가 계획이 유럽통화통합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 30일 이후 열리는 독일주식시장도
급속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의 모범으로 평가받았던 분데스방크의 독립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관계자들은 "독일정부의 중앙은행 금 재평가 조치는 독립성으로
유명한 분데스방크의 명성을 크게 훼손시킬 것"이며 "따라서 마르크가치
하락등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금융계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