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는 30일 노무라증권이 조직적으로 총회꾼(폭력배)
에게 부당이득을 제공해온 것과 관련 사카마키 히데오 전사장을 구속했다.

사카마키 전사장의 구속은 그가 의회에 출석, 총회꾼인 고이케 류이치
와 직접 거래를 했다고 증언한 뒤 이틀만에 이뤄졌으며 이에 앞서 후지쿠라
노부다카 전상무 등 3명이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사카마키 전사장 등은 류이치에게 주주총회에서 잘 봐
달라며 일임매매형식을 빌려 4천9백70만엔(40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제공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