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오염방지 시설 : 음식물처리기..음식점수요 폭발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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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에 대한 정의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렇지만 크게 나누어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장치및 시설을
제공하는 환경설비산업과 환경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서비스
산업으로 구별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환경산업시장규모는 직접적인 오염방지설비업체규모만 놓고
볼때는 지난해에 1조5천억원정도로 추산된다.
그러나 앞으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활용제품
관련산업을 비롯 최근에 각광받는 음식물처리시설, 자동차매연저감장치및
관련자동차부품까지 고려하면 그 규모는 훨씬 커진다.
범국가적인 음식물쓰레기줄이기운동과 관련, 수요증대가 예상되는
음식물처리기산업 움직임을 소개한다.
< 편집자 >
=====================================================================
음식물처리기산업은 환경부의 쓰레기 감량화정책이 강화되면서 새로운
유망업종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매립지의 젖은 음식물쓰레기 반입불가 조치가
나온 이후 음식물처리기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분야의 공급업체수는 지난해 60여개에서 현재 90여개사로 불어나 있다.
연간 시장규모도 지난해보다 2배로 늘어나 4만7천여대(5천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그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급식인원 1백명이상인 집단급식소와 매장규모 30평이상인
대중음식점, 모든 백화점과 시장등에선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크게 건조 건조발효 발효분해 소멸화분해 등 4가지
방식으로 분류할수 있다.
건조는 열풍등으로 80도이상의 온도를 가해 음식물중에 포함된 수분을
증발시키는 것.
건조발효는 퇴비화 초기부터 60도이상을 설정해 미생물에 의해 퇴비화를
유도하면서 수분을 날려 건조까지 병행하는 방식이다.
발효분해는 반응기내에 공기를 주입, 반응시키면 미생물에 의해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발효열(산화열)로 전체반응을 진행시키는 방법,
소멸화분해는 발효분해와 거의 같은 원리로 반응기내에 초기에 분해매체제를
공급해 음식물이 분해되고 남는 양만큼 분해매체제가 분해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음식물처리기 공급업체중 대부분이 건조.고속발효 방식을 쓰고있고
부성금속 동양기전등 일부 업체들에서 소멸화분해장치를 시판하고 있다.
부천의 부성금속은 2억원을 투입해 음식물쓰레기 소멸화장치를 개발,
그린마스트 상표로 판매중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매일 투입하고 6개월간 배출하지 않아도 발효매체
및 미생물에 의해 자동발효.소멸화처리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동양기전은 음식물쓰레기 소멸화퇴비장치 "탑크린"을 산학협동으로
개발, K마크를 획득하고 양산중이다.
이 제품은 호기성 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분해, 퇴비화하는
방식으로 쓰레기의 양을 최대 95%이상 소멸시킨다.
탑크린은 드럼회전방식이어서 이물질 투입으로 인한 고장이 거의 없다.
젖은 음식물쓰레기를 건조시키는 탈수기도 대현코퍼레이션 그린파워등
많은 업체들에서 선보이고 있다.
대현코퍼레이션은 전문업소용으로 15kg 용량을 5분만에 탈수건조시킬수
있는 중대형 음식물 전용탈수건조기를 시판중이다.
건조시 고온음이온 발생으로 살균탈취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녹즙기업체인 그린파워는 강력한 파워의 음식물쓰레기 탈수기를 공급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압착 탈수처리해 80%의 수분을 제거, 쓰레기 양을 20%로
줄여주는 제품이다.
수분과 염분을 동시 제거해 음식물찌꺼기를 퇴비나 비료로 재활용할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대덕연구단지내 업체인 디어는 음식물쓰레기 발효시간을 4~8시간으로
단축시킨 고속발효기를 지난해부터 보급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짧은 시간내에 효소와 고온미생물 박테리아 등으로
발효시켜 90%이상 감량화시키고 발효처리된 최종배출물은 퇴비나 사료로
재생하는 장치이다.
중소기업들이 주류를 이루는 이시장에 최근 현대정공 아남전자등
대기업들이 속속 참여, 판매전을 가열시키고 있다.
현대정공은 하루 2백kg의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변환처리할수 있는
잔반처리기를 개발, 최근 공급중이다.
대우중공업은 음식물쓰레기를 톱밥과 혼합한뒤 발효시켜 퇴비로 만들수
있는 설비를, 대우전자는 발효처리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내놓았다.
또 아남전자는 쓰레기를 자동공정으로 건조처리해 쓰레기양을 5분의1로
줄여주는 생쓰레기 처리기를 일본에서 도입, 판매중이다.
한편 최근 음식물처리기 분야는 사용해본 업자들에 의해 제품간 우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어 한차례 정리를 거친후 안정적인 시장구도가 잡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분야가 황금시장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업체들이 무분별한 기술도입이나
출혈판매등 과도한 판매경쟁을 지양해야 한다고 업계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일자).
그렇지만 크게 나누어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장치및 시설을
제공하는 환경설비산업과 환경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서비스
산업으로 구별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환경산업시장규모는 직접적인 오염방지설비업체규모만 놓고
볼때는 지난해에 1조5천억원정도로 추산된다.
그러나 앞으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활용제품
관련산업을 비롯 최근에 각광받는 음식물처리시설, 자동차매연저감장치및
관련자동차부품까지 고려하면 그 규모는 훨씬 커진다.
범국가적인 음식물쓰레기줄이기운동과 관련, 수요증대가 예상되는
음식물처리기산업 움직임을 소개한다.
< 편집자 >
=====================================================================
음식물처리기산업은 환경부의 쓰레기 감량화정책이 강화되면서 새로운
유망업종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매립지의 젖은 음식물쓰레기 반입불가 조치가
나온 이후 음식물처리기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분야의 공급업체수는 지난해 60여개에서 현재 90여개사로 불어나 있다.
연간 시장규모도 지난해보다 2배로 늘어나 4만7천여대(5천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그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급식인원 1백명이상인 집단급식소와 매장규모 30평이상인
대중음식점, 모든 백화점과 시장등에선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크게 건조 건조발효 발효분해 소멸화분해 등 4가지
방식으로 분류할수 있다.
건조는 열풍등으로 80도이상의 온도를 가해 음식물중에 포함된 수분을
증발시키는 것.
건조발효는 퇴비화 초기부터 60도이상을 설정해 미생물에 의해 퇴비화를
유도하면서 수분을 날려 건조까지 병행하는 방식이다.
발효분해는 반응기내에 공기를 주입, 반응시키면 미생물에 의해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발효열(산화열)로 전체반응을 진행시키는 방법,
소멸화분해는 발효분해와 거의 같은 원리로 반응기내에 초기에 분해매체제를
공급해 음식물이 분해되고 남는 양만큼 분해매체제가 분해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음식물처리기 공급업체중 대부분이 건조.고속발효 방식을 쓰고있고
부성금속 동양기전등 일부 업체들에서 소멸화분해장치를 시판하고 있다.
부천의 부성금속은 2억원을 투입해 음식물쓰레기 소멸화장치를 개발,
그린마스트 상표로 판매중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매일 투입하고 6개월간 배출하지 않아도 발효매체
및 미생물에 의해 자동발효.소멸화처리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동양기전은 음식물쓰레기 소멸화퇴비장치 "탑크린"을 산학협동으로
개발, K마크를 획득하고 양산중이다.
이 제품은 호기성 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분해, 퇴비화하는
방식으로 쓰레기의 양을 최대 95%이상 소멸시킨다.
탑크린은 드럼회전방식이어서 이물질 투입으로 인한 고장이 거의 없다.
젖은 음식물쓰레기를 건조시키는 탈수기도 대현코퍼레이션 그린파워등
많은 업체들에서 선보이고 있다.
대현코퍼레이션은 전문업소용으로 15kg 용량을 5분만에 탈수건조시킬수
있는 중대형 음식물 전용탈수건조기를 시판중이다.
건조시 고온음이온 발생으로 살균탈취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녹즙기업체인 그린파워는 강력한 파워의 음식물쓰레기 탈수기를 공급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압착 탈수처리해 80%의 수분을 제거, 쓰레기 양을 20%로
줄여주는 제품이다.
수분과 염분을 동시 제거해 음식물찌꺼기를 퇴비나 비료로 재활용할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대덕연구단지내 업체인 디어는 음식물쓰레기 발효시간을 4~8시간으로
단축시킨 고속발효기를 지난해부터 보급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짧은 시간내에 효소와 고온미생물 박테리아 등으로
발효시켜 90%이상 감량화시키고 발효처리된 최종배출물은 퇴비나 사료로
재생하는 장치이다.
중소기업들이 주류를 이루는 이시장에 최근 현대정공 아남전자등
대기업들이 속속 참여, 판매전을 가열시키고 있다.
현대정공은 하루 2백kg의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변환처리할수 있는
잔반처리기를 개발, 최근 공급중이다.
대우중공업은 음식물쓰레기를 톱밥과 혼합한뒤 발효시켜 퇴비로 만들수
있는 설비를, 대우전자는 발효처리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내놓았다.
또 아남전자는 쓰레기를 자동공정으로 건조처리해 쓰레기양을 5분의1로
줄여주는 생쓰레기 처리기를 일본에서 도입, 판매중이다.
한편 최근 음식물처리기 분야는 사용해본 업자들에 의해 제품간 우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어 한차례 정리를 거친후 안정적인 시장구도가 잡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분야가 황금시장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업체들이 무분별한 기술도입이나
출혈판매등 과도한 판매경쟁을 지양해야 한다고 업계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