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회사채 수익률과 콜금리가 3개월여만에 연11%대로 떨어지는 등
시장금리가 급락했다.

이는 금융권의 유동성이 호조를 보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주엔 시장금리의 하락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급락한데 대한 경계심리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 5월말일에 은행권에 유입된 3조원가량의 세금이
국고로 환수(3일)되지만 자금수급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연11.5~11.7%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3개월물 CD 수익률은 은행들이 발행을 자제할 것으로 보여 연12.00~12.40%
사이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은 기관투자가들이 관망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어서 연11.75~11.95%사이에서 움직이는 조정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주 예정된 주요 자금수급요인을 보면 <>RP만기 2조4천4백50억원(3일)
<>종합소득세 등 국고환수 3조원(3일) <>군인급여 자금유입 2천억원(5일)
등이 있다.

한편 미국의 장기채권 수익률은 지난주 소폭 올랐다.

이번주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주 중에 발표될 각종 거시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30년짜리 국채금리는 연6.90~7.05%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3개월물 리보금리는 연5.8%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