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제조업체브랜드(NB) 의류제품들이 할인점으로 몰리고있다.

그동안 브랜드이미지때문에 할인점공급을 꺼려왔던 유명의류제조업체들이
경기불황을 타개하기위해 새로운 판매망으로 떠오르고있는 할인점에
NB제품을 납품하기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

그랜드마트 신촌점의 경우 이미 80여개 유명의류브랜드가 입점했다.

또 마인 예스비 까슈 지센등 6개의 유명브랜드 제조업체들과 오는
8월부터 상품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그랜드마트는 이밖에 O, S등 30여개 유명브랜드 제조업체들과 입점을
상담중이다.

킴스클럽은 지난 2월에 하이파이브 리바이스 마우이등 3개의
유명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앞으로 제일모직 LG패션등 20여개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킨다는 계획
아래 협상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지난 5월 문을 연 전문의류할인점 덤프에도 쿠기 닉스 게스등
20여개 유명브랜드가 입점해있다.

할인점에 공급하는 의류제품도 얼마전까지 대부분 재고품이거나 이월
상품이었으나 최근들어 신상품비율이 20~30%에 달하는등 그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있는 추세이다.

그랜드마트의 한 관계자는"NB유치에 애를 먹던 할인점들이 이제는 층별
특성에 맞게 브랜드를 선별 입점시키고있다"고 말했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