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동 도곡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도곡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장광영)는 대치동 8백88번지 3만9천
평방m 일대에 지상5층형으로 들어서 있는 6백10가구분의 저밀도아파트를
1천56가구 규모로 다시 짓기로 하고 오는 8일 재건축조합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

추진위는 서울시가 96년 11월 발표한 저밀도아파트 재건축사업에 관한
방침에 따라 이미 2백70%의 용적률을 적용한 건축설계안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창립총회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올 하반기 안에 조합설립 인가와
사업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98년 하반기경부터 99년초까지 이주작업을 마친 뒤 99년 중반기쯤
철거와 재건축공사에 착수해 2002년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