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대세상승' '조정우려' 치열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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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세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을 우려하는 매도세간의
치열한 공방끝에 하루거래량이 8천4백80만주를 돌파, 사상최대치(95년 7월
8천5백17만주)에 근접했다.
거래대금도 9천6백75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조치가
있었던 5월2일을 제외하고는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주식시장은 이같은 활황속에 종합지수가 758.39로 전날보다 1.62포인트
상승, 연중최고치를 5일째 경신했다.
은행 증권 건설 등 저가대형주가 시장을 주도, 대형주의 거래비중이 63%를
넘어섰다.
소형주들은 일부 재료보유종목을 제외하고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 장중 동향
=전날보다 2포인트 높게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은행 증권주에 매수세가
불붙으며 단숨이 10포인트 이상 상승, 760선을 사뿐히 넘어섰다.
장세를 낙관한 외국인들과 일반투자자, 일부 기관들이 저가대형주를 대량
매수, 오전 한때 770.97을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상승폭이 커지면서 대기매물이 쏟아졌다.
증시침체로 상품평가손실이 컸던 시중은행과 증권회사, 일부 투신에서
고가매물이 나오며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결국 매물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장 끝무렵 6.44포인트
상승한 7백63.21까지 밀렸다.
전장에 거래된 주식수는 4천9백20여만주로 1억주 거래전망까지 흘러나왔다.
후장들어서도 은행과 증권주를 중심으로 공방전이 벌어졌다.
외국인들과 일반인, 투신 등 일부 기관들이 매수세에 적극 가담한 반면
시중은행과 증권회사 등에서는 차익매물이 흘러나왔다.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 증권주가 매물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장후반께 상한가
대열에서 이탈,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밀렸다.
후장들어 6.43포인트까지 상승했던 종합지수는 결국 1.62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 특징주
=상업은행이 3백55만주가 거래되고 서울은행 외환은행 조흥은행 제일은행이
2백만주이상 매매됐다.
전체 거래량중 은행이 27.67%를 차지, 이날 시장을 완전히 주도했다.
외국인들은 한신공영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 주식 2만주를 매각했을뿐 다른
은행주들은 적극 사들였다.
외환은행과 제일은행 각각 30만주, 한일은행 23만주, 상업은행 19만주 등을
순매수했다.
대투 등 일부 기관과 일반투자가들도 은행주를 매집했다.
대우 LG 현대 등 증권주도 전체거래량의 17%를 차지하는 활발한 장세를
보였다.
대우 LG증권이 1백만주 넘게 거래됐으며 현대 대신 동원 동서 쌍용 등이
50만주 이상 매매됐다.
외국인들이 대우(27만주) LG(14만주) 현대(7만주) 동서(5만주) 동원(4만주)
등 증권주를 순매수했다.
한편 세우포리머 레이디 나산 등 소형주들이 저가대형주 장세에 밀려
하한가를 기록했다.
<> 전망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거래량 거래대금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세상승 기대감과 단기급락 우려감이 교차하고 있다.
일반투자가들이 대거 유입되며 "상투"를 쳤던 예전과는 달리 기관및 외국인
들이 주로 매입하고 일반인들의 매수세가 살아있기 때문에 상승여력이 충분
하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반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사상최대치에 근접할 만큼 늘어나 단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 호재 악재 >>
<>5월중 무역적자 6억8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감소
<>한국통신주 오는 10월께 국내외 증시에 동시 상장할 계획
<>미국, 금융 통신 자동차분야에 개방 압력
<>시중금리 안정세 지속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1심 공판에서 징역 15년 선고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
대세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을 우려하는 매도세간의
치열한 공방끝에 하루거래량이 8천4백80만주를 돌파, 사상최대치(95년 7월
8천5백17만주)에 근접했다.
거래대금도 9천6백75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조치가
있었던 5월2일을 제외하고는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주식시장은 이같은 활황속에 종합지수가 758.39로 전날보다 1.62포인트
상승, 연중최고치를 5일째 경신했다.
은행 증권 건설 등 저가대형주가 시장을 주도, 대형주의 거래비중이 63%를
넘어섰다.
소형주들은 일부 재료보유종목을 제외하고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 장중 동향
=전날보다 2포인트 높게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은행 증권주에 매수세가
불붙으며 단숨이 10포인트 이상 상승, 760선을 사뿐히 넘어섰다.
장세를 낙관한 외국인들과 일반투자자, 일부 기관들이 저가대형주를 대량
매수, 오전 한때 770.97을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상승폭이 커지면서 대기매물이 쏟아졌다.
증시침체로 상품평가손실이 컸던 시중은행과 증권회사, 일부 투신에서
고가매물이 나오며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결국 매물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종합주가지수는 오전장 끝무렵 6.44포인트
상승한 7백63.21까지 밀렸다.
전장에 거래된 주식수는 4천9백20여만주로 1억주 거래전망까지 흘러나왔다.
후장들어서도 은행과 증권주를 중심으로 공방전이 벌어졌다.
외국인들과 일반인, 투신 등 일부 기관들이 매수세에 적극 가담한 반면
시중은행과 증권회사 등에서는 차익매물이 흘러나왔다.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 증권주가 매물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장후반께 상한가
대열에서 이탈,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밀렸다.
후장들어 6.43포인트까지 상승했던 종합지수는 결국 1.62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 특징주
=상업은행이 3백55만주가 거래되고 서울은행 외환은행 조흥은행 제일은행이
2백만주이상 매매됐다.
전체 거래량중 은행이 27.67%를 차지, 이날 시장을 완전히 주도했다.
외국인들은 한신공영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 주식 2만주를 매각했을뿐 다른
은행주들은 적극 사들였다.
외환은행과 제일은행 각각 30만주, 한일은행 23만주, 상업은행 19만주 등을
순매수했다.
대투 등 일부 기관과 일반투자가들도 은행주를 매집했다.
대우 LG 현대 등 증권주도 전체거래량의 17%를 차지하는 활발한 장세를
보였다.
대우 LG증권이 1백만주 넘게 거래됐으며 현대 대신 동원 동서 쌍용 등이
50만주 이상 매매됐다.
외국인들이 대우(27만주) LG(14만주) 현대(7만주) 동서(5만주) 동원(4만주)
등 증권주를 순매수했다.
한편 세우포리머 레이디 나산 등 소형주들이 저가대형주 장세에 밀려
하한가를 기록했다.
<> 전망
=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거래량 거래대금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대세상승 기대감과 단기급락 우려감이 교차하고 있다.
일반투자가들이 대거 유입되며 "상투"를 쳤던 예전과는 달리 기관및 외국인
들이 주로 매입하고 일반인들의 매수세가 살아있기 때문에 상승여력이 충분
하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반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사상최대치에 근접할 만큼 늘어나 단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 호재 악재 >>
<>5월중 무역적자 6억8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감소
<>한국통신주 오는 10월께 국내외 증시에 동시 상장할 계획
<>미국, 금융 통신 자동차분야에 개방 압력
<>시중금리 안정세 지속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1심 공판에서 징역 15년 선고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