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CB 발행 잇단 참여 '눈길'..LG증권, 3개사 성공리 발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증권이 최근 잇달아 국내 기업의 해외전환사채 발행주간사로 참여,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증권사는 지난 5월말 런던에서 녹십자(1천만달러) 종근당(2천2백만달러)
동아건설(1억달러)의 해외전환사채를 성공리에 발행했다.
한보사태 이후 국내 기업들이 해외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라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지금까지 국내 증권사 해외현지법인이 발행물의 절반가량을 인수
했는데 이들 3건의 경우 90%이상은 순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수했다는 것.
특히 LG증권은 동아건설을 제외한 2건의 발행에서 단독주간사로 참여했다.
그동안 외국계증권사들이 서류및 마케팅 자료작성에서 판매활동에 이르기
까지 주요활동 대부분을 주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LG증권의 이같은 해외증권 발행실적은 현지 판매능력 강화와 업무분담이
주효했던 것으로 꼽힌다.
판매력 강화를 위해 한국물을 전담판매하는 현지 판매직원을 7~8명으로
늘렸고 본사 국제금융팀도 94년말 12명에서 현재 22명으로 증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LG증권은 지난 95, 96년 해외증권 발행실적 순위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증권사는 지난 5월말 런던에서 녹십자(1천만달러) 종근당(2천2백만달러)
동아건설(1억달러)의 해외전환사채를 성공리에 발행했다.
한보사태 이후 국내 기업들이 해외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라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지금까지 국내 증권사 해외현지법인이 발행물의 절반가량을 인수
했는데 이들 3건의 경우 90%이상은 순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수했다는 것.
특히 LG증권은 동아건설을 제외한 2건의 발행에서 단독주간사로 참여했다.
그동안 외국계증권사들이 서류및 마케팅 자료작성에서 판매활동에 이르기
까지 주요활동 대부분을 주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LG증권의 이같은 해외증권 발행실적은 현지 판매능력 강화와 업무분담이
주효했던 것으로 꼽힌다.
판매력 강화를 위해 한국물을 전담판매하는 현지 판매직원을 7~8명으로
늘렸고 본사 국제금융팀도 94년말 12명에서 현재 22명으로 증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LG증권은 지난 95, 96년 해외증권 발행실적 순위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