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TV는 기아체험을 통해 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특별
생방송 기아체험 24시간"을 4부로 나눠 5일 오후 5시20분~6일 오후
6시30분에 내보낸다.

5천여명이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펜싱경기장에 모여 24시간동안 실제적인
기아상태를 겪는 장면을 방송함으로써 북한동포 및 아프리카 기아난민의
어려움을 이해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1.2부 (5일 오후 5시20분~7시20분)에서는 6.25당시 우리나라의 참상을
세계에 소개했던 자료 "우리의 지난날"을 방영하고, 탤런트 김혜자씨가
겪은 이디오피아 및 보스니아 난민들의 실상을 소개한다.

또 3월 홍콩에서 열린 세계 기아체험대회에 참가했던 탤런트 최지우씨의
경험담을 전한다.

3부 (5일 밤 12~1시)는 솔리드 업타운 산울림 신효범 등 인기가수와
그룹들이 출연해 "기아체험 24시간-사랑나누기 콘서트"를 펼친다.

4부 (6일 오후 5시~6시30분)에서는 두 대학생이 찾은 아프리카난민촌의
현장과 기아난민들의 생생한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구성해서 보여준다.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아프리카난민과 북한동포를 돕기위한 전화모금도
벌인다.

박상원 김승현 최영주씨가 1.2부, 이문세 노영심씨가 3부의 MC를 맡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