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저금리 재료 큰폭 상승..증권/은행주 주도주 굳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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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주는 증시를 이끄는 주도주로서의 위치를 굳힐수 있을 것인가.
증권주가 저금리 수혜와 실적 호전을 재료로 지난달 27일부터 은행주와 함께
크게 상승, 종합주가 상승을 이끌어내며 주도주 부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 증시가 경기저점에서 금리 하락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금융장세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들 주식의 주도주 여부에 촛점이 모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금융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6월 중순에 종합주가
지수 780~800선까지는 증권 은행주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헌구 ING베어링증권 이사는 "대우중공업에서 시작된 외국인 매수세가
LG전자 유공을 거쳐 동원.대우.현대증권과 상업은행 등에 머물러 있다"며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국 대우증권 법인부차장도 "금융장세에선 비제조업 중심의 싼 주식을
대량 사들이는 물량떼기가 나타난다"며 "금융 건설을 포함한 트로이카주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큰손"으로 알려진 거액투자자들이 증권.은행주를 대량 매집하고 있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김종철 대한주식정보연구소 소장은 "명동 일대의 거액투자자들이 외국인
매수가 몰리는 일부 증권.은행주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 은행주는 2일 전체 거래량의 45%이상을 차지하며 1주일째 상승행진을
계속, 주도주로의 기염을 토했다.
문제는 금융장세가 일단락되고 난뒤 증시가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다.
경상수지 적자나 경기 등 펀더멘탈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최근 장세를
이끌었던 외국인들이 단기차익을 내고 썰물같이 빠져나가고 주가는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최근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는 엔화 강세 회사채 수익률 하락 외국인 매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증시를 체크해야 한다"(이승용 동원증권
투자분석부장)는 것이다.
<홍찬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
증권주가 저금리 수혜와 실적 호전을 재료로 지난달 27일부터 은행주와 함께
크게 상승, 종합주가 상승을 이끌어내며 주도주 부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 증시가 경기저점에서 금리 하락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금융장세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들 주식의 주도주 여부에 촛점이 모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금융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6월 중순에 종합주가
지수 780~800선까지는 증권 은행주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헌구 ING베어링증권 이사는 "대우중공업에서 시작된 외국인 매수세가
LG전자 유공을 거쳐 동원.대우.현대증권과 상업은행 등에 머물러 있다"며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국 대우증권 법인부차장도 "금융장세에선 비제조업 중심의 싼 주식을
대량 사들이는 물량떼기가 나타난다"며 "금융 건설을 포함한 트로이카주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큰손"으로 알려진 거액투자자들이 증권.은행주를 대량 매집하고 있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김종철 대한주식정보연구소 소장은 "명동 일대의 거액투자자들이 외국인
매수가 몰리는 일부 증권.은행주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 은행주는 2일 전체 거래량의 45%이상을 차지하며 1주일째 상승행진을
계속, 주도주로의 기염을 토했다.
문제는 금융장세가 일단락되고 난뒤 증시가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다.
경상수지 적자나 경기 등 펀더멘탈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최근 장세를
이끌었던 외국인들이 단기차익을 내고 썰물같이 빠져나가고 주가는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최근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는 엔화 강세 회사채 수익률 하락 외국인 매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증시를 체크해야 한다"(이승용 동원증권
투자분석부장)는 것이다.
<홍찬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