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일 재단의 장학기금을 임의로 빼내 계열사의 부도방지
자금으로 사용한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소재 (주)삼익악기를 관할
부평경찰서에 고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삼익악기는 지난해 4월 삼익문화재단의 기금 15억원을
인출, 에스아이가구 및 우성기계 등 계열사 발행어음을 매입했으나
어음부도로 자금회수가안돼 장학재단의 운영이 사실상 중단돼 있다.

< 인천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