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각국의 해운당국자간 회의인 "아시아 해운포럼" 제3차 회의가
4일 해양수산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다.

3일 해양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중국,
태국, 싱가포르, 홍콩 등 10개국의 국장급 해운당국자 27명이 참여해
아시아 역내 해상교역질서 유지방안, 항만국 통제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7월1일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열려 중국측이 홍콩 해운시장 운용방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회의 참석자들은 회의를 마친후 5일에는 부산항을 방문한후 6일중
출국할 예정이다.

아시아 해운포럼은 지난 95년 일본에서 1차 회의를 가진 이후 매년
아시아 해운국가를 돌아가면서 해운 현안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교환하는
회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