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신흥 전력기기시장으로 떠오르는 동남아지역의 판로확대를 위
해 대규모 판촉활동을 벌인다.

LG산전은 오는 9-20일 베트남 태국 등지에서 현지기업 및 관계자를 초청,
기술세미나와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하노이 다낭 호치민 방콕 등 동남아 주요도시를 도는 이번 순회행사에는
저압기기,개폐기류,VCB(진공차단기),ACB(기중차단기) 등 이회사의 첨단제
품들이 전시된다.

한편 LG산전은 지난달 29일 베트남전력청 회장단의 방문을 받고 베트남
정부의 변전소입찰과 합작공장건설에 관해 상호간에 적극 협조한다는데
합의했다.

LG산전 관계자는 "동남아 전력기기시장은 연 10% 이상의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건설중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을 기반으로
오는 2005년까지 이지역에서의 매출액을 8억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
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