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며칠간 우선주들이 무더기 상한가에 진입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우선주 주가는 대부분 보통주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파행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의결권 포기에 대응하는 배당수익률이 외국에 비해 매우 낮아 그동안
투자대상에서 철저히 소외되었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우선주와 보통주의 과다한 괴리율 해소와 안정적 투자수단으로서
의 배당투자 활성화를 위해 신우선주 발행을 실시하는 등 우선주에 대한
대책을 여러모로 준비해 왔다.

그러나 이번 우선주들의 상승이 여타 저가주들의 순환 상승의 한 과정에
그치고 만다면 우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감이 또다시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