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김도경 기자 ]

앞으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의 모든 이동통신장비에는 "cdmaOne"
이라는 로고가 부착된다.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국제 CDMA회의에서 CDMA 전문가그룹
(CDG)은 CDMA방식의 이동전화, PCS(개인휴대통신) 및 WLL(무선가입자망)용
장비 및 단말기 등에 세계적인 공용어로 "cdmaOne"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또 이동통신기술표준인 IS-95, 96, 98, 99, 634, 41 등에 적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CDG회원사는 이 로고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DG회원사인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맥슨전자 등 CDMA
4사는 앞으로 이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CDG는 CDMA도입국가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CDMA를 대표하는 용어가 필요
하다고 느껴 cdmaOne을 만들었으며 상표권은 자신들이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CDG는 이날 회의에서 한솔PCS 등 전세계의 서비스 및 장비제조업체
17개사가 새로 회원으로 참여해 회원사가 75개사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