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변화 대응 전문경영인체제 구축..대림 이회장 퇴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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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이준용 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이 그룹회장에
취임한 것은 "오너=그룹총수"라는 재계의 일반적인 틀을 탈피한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대림그룹이 재계의 대표적인 보수파로 알려진데다 오너인 이회장이
다른 그룹총수들에 비춰볼때 아직 왕성한 활동을 할수있는 연배라는 점에서
더욱 신선한 충격을 주고있다.
59세 이회장의 이번 2선 후퇴는 우선 이회장의 평소 지론인 자율경영을
통한 공개경영을 실천해 옮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있을때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수있도록해야한다"게 이회장이 밝힌 일선 퇴임의
입장이었다고 그룹측은 밝혔다.
그룹 사장단이 외부로부터 이상한 억측을 불러일으킬수있다며 회장직
고수를 강력하게 건의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않은 점을 볼때 이회장의
전문경영에 대한 의지를 엿볼수 있다.
그러나 이회장의 명예회장 추대가 이 회의 완전한 의퇴는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그룹은 밝혔다.
굵직한 투자사업이나 임원인사,그룹정책조정등에서 이회장이 후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결국 대림그룹은 전문경영인의 그룹총수 선임으로 자율책임경영의 기조를
다지는 한편 그룹의 운명을 좌우할 중대 사안은 오너가 막후에서 챙김으로써
오너와 비오너 체제의 장점을 접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경영인 그룹체제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재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림그룹은 이회장이 조기에 일선에서 물러남으로써 앞으로
상당기간 비오너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수업을 받고있는 이회장의 1, 2남인 해욱과 해승이 이제 29, 28세여서
최고경영자에 오르기까지 적어도 10년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
취임한 것은 "오너=그룹총수"라는 재계의 일반적인 틀을 탈피한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대림그룹이 재계의 대표적인 보수파로 알려진데다 오너인 이회장이
다른 그룹총수들에 비춰볼때 아직 왕성한 활동을 할수있는 연배라는 점에서
더욱 신선한 충격을 주고있다.
59세 이회장의 이번 2선 후퇴는 우선 이회장의 평소 지론인 자율경영을
통한 공개경영을 실천해 옮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있을때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수있도록해야한다"게 이회장이 밝힌 일선 퇴임의
입장이었다고 그룹측은 밝혔다.
그룹 사장단이 외부로부터 이상한 억측을 불러일으킬수있다며 회장직
고수를 강력하게 건의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않은 점을 볼때 이회장의
전문경영에 대한 의지를 엿볼수 있다.
그러나 이회장의 명예회장 추대가 이 회의 완전한 의퇴는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그룹은 밝혔다.
굵직한 투자사업이나 임원인사,그룹정책조정등에서 이회장이 후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결국 대림그룹은 전문경영인의 그룹총수 선임으로 자율책임경영의 기조를
다지는 한편 그룹의 운명을 좌우할 중대 사안은 오너가 막후에서 챙김으로써
오너와 비오너 체제의 장점을 접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경영인 그룹체제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재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림그룹은 이회장이 조기에 일선에서 물러남으로써 앞으로
상당기간 비오너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수업을 받고있는 이회장의 1, 2남인 해욱과 해승이 이제 29, 28세여서
최고경영자에 오르기까지 적어도 10년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