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통째로 산다면 최소 33조달러 필요..미국 메릴랜드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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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의 부동산업자가 지구를 사겠다고 하면 과연 얼마를 불러야 할까.
누구도 정확한 가격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최소 33조달러(약 2천6백40조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
이는 미국 메릴랜드대학의 로버트 코스탄자 교수팀이 지구 생태계시스템의
값어치를 계산한 결과.
생물학자와 경제학자들로 구성된 코스탄자 교수팀의 조사결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과학잡지 "네이처"의 최근호에 실렸다.
지구는 대체로 17개항목에 걸쳐 생태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속적인 신선한 물의 공급, 쓰레기등 오염물질의 정화,
기름진 퇴적층등 땅의 생성 등이다.
최소 33조달러란 지구의 값어치는 이같은 기능으로 가능해지는 농업 어업
석유개발등 인간의 경제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특히 바다는 1만평방m당 연간 2백52달러(약 20만원), 숲은 1만평방m당
9백69달러(약 77만5천원)의 시장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박재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
누구도 정확한 가격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최소 33조달러(약 2천6백40조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
이는 미국 메릴랜드대학의 로버트 코스탄자 교수팀이 지구 생태계시스템의
값어치를 계산한 결과.
생물학자와 경제학자들로 구성된 코스탄자 교수팀의 조사결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과학잡지 "네이처"의 최근호에 실렸다.
지구는 대체로 17개항목에 걸쳐 생태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속적인 신선한 물의 공급, 쓰레기등 오염물질의 정화,
기름진 퇴적층등 땅의 생성 등이다.
최소 33조달러란 지구의 값어치는 이같은 기능으로 가능해지는 농업 어업
석유개발등 인간의 경제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특히 바다는 1만평방m당 연간 2백52달러(약 20만원), 숲은 1만평방m당
9백69달러(약 77만5천원)의 시장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박재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