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슘, 소다회, 중조 등 무기 기초화학제품들이 출고가격 인상으로
유통단계에서 품목에 따라 최고 9.5%까지 일제히 올랐다.

4일 동양화학은 제설, 제습, 제빙용으로 주사용되는 염화칼슘 출고가격을
거래선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kg당 2백42원(부가세 포함)에서 2백53원
으로 4.5%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유리, 합성세제및 피혁, 섬유제품의 중화용으로 사용되는
소다회도 출고가격을 kg당 2백4원60전에서 2백20원으로 7.5% 올렸다.

염화칼슘은 주연료인 유연탄 수입가격이 소다회는 주원료인 소금의 수입
가격이 올라 이를 제품가격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유통단계에서는 염화칼슘가격이 kg당 2백75원(부가세 포함)에서
2백90원40전으로 5.6%가, 소다회가격은 2백9원에서 2백28원80전으로 9.5%가
올랐다.

또 중조가격은 출고가격 인상여파로 kg당 2백88원20전에서 2백97원으로
3.1%가 인상됐다.

이에따라 수요기를 맞고 있는 물먹는하마 등 제습제와 식용얼음 등도
가격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