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은 이회장이 조기에 일선에서 물러남으로써 앞으로 상당기간
비오너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림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에서 각각 중간관리자(과장)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이회장의 1,2남인 해욱과 해승이 이제 29,28세여서 최고경영자에
오르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대림그룹은 지난 39년 고 이재준회장이 경기도 부천에 세운 건자재
회사 "부림상회"를 모태로 태어났다.

13개 계열사를 거느린 대림은 지난해에 매출 5조5백억원을 올려 재계 랭킹
15위의 마크했으며 올해에는 6조5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