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사는 강당과 영화관에서 고품질의 영상을 연출할수 있는 휴대용
투사형 TV 6만대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무게 6.75kg인 이 TV는 투사 영상을 만들어 내기 위해 텍사스인스트루먼츠사
의 디지털광처리 칩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자사업부의 앨 바턴 전시제품담당
이사가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투사기는 필름 프린터와 영사기를 투사형 TV와 위성접시로 대체할 수
있게 해주는 "전자 시네마"의 전단계다.

이 투사기를 빌려 사용해 본 적이 있는 다우 케미컬사의 더그 드레이퍼
홍보이사는 "정말로 선명하고 밝았다"고 말하고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다름없는 화상을 볼 수 있게 해 줄 것이다"고 장담했다.

소니는 로스앤젤레스 인포컴 박람회에서 선보일 이 제품으로 벨기에의
바르코사, TVC와 휴즈의 합작사인 JVC/휴즈, 캐나다의 일렉트로홈사 등과
투사형 TV시장에서 경쟁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