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상비군 조경희(춘천여고3년)가 제21회 한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선수권부 패권을 차지했다.

조경희는 5일 골드CC (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선수권부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백13타(72.74.67)를 마크,
역시 상비군인 장정(215타.유성여고2년)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첫날 선두에 나섰던 국가대표 이지희(이화여대1년)는 선두에 4타
뒤진 2백17타로 3위에 랭크됐다.

또 출전자 2명 성적의 합계로 순위를 가르는 부녀부 단체전에서는
메달리스트 이심주씨가 1백58타로 활약한 골드숙녀회가 합계3백20타를
기록해 일심회 (332타)를 무려 1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