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이 경유매연 여과장치의 일본시장 판로 개척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유공은 5일 경유매연 여과장치의 대일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준비
활동의 일환으로 일본 요코하마 시청에서 요코하마시 관계자및 환경전문가 등
1백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트럭용 매연여과장치의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는 일본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유공은 경유매연 여과장치를
요코하마시 보유차량에 부착, 6개월간 실차실험을 거치게 되며 오는 9월경
이면 구체적인 수출물량과 일정 등이 확정될 것으로 유공은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 특히 터널내 공사차량 등 특장차뿐만 아니라 버스 등에까지도 경유
매연여과장치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어 연간수요가 한국의 4배수준인 2백만대
에 달하는 대형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유공 관계자는 "가격, 품질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수출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일본전역에서도 환경관리활동이 우수하기로 소문난 요코하마에서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후 기타도시로 시연회행사를 확대, 수요기반을
적극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