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이 국산 디지털 카메라를 처음으로 개발,시판에 들어간다.

삼성항공은 지난 93년부터 30억원을 들어 개발한 디지털 카메라(모델
명;삼성케녹스 SSC-410N)를 7일부터 시판키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카메라란 촬영한 영상을 메모리반도체에 저장,편집 전송 인쇄
할수있는 카메라로 필름이 필요없다.

이 디지털 카메라는 41만 화소(사진의 선명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4
메가 바이트 메모리카드에 최고 1백20매까지 촬영이 가능하며 움직이는
영상을 보면서 촬영할수있다.

특히 3배줌 기능과 최소 1 거리에서도 촬영할수있는 접사기능를 갖추
고있는게 특징이다.

소비자가격은 액세서리 메모리 편집용전자앨범등을 포함해 1백38만원이다.

한편 국내 디지털 카메라시장은 코닥 올림푸스등 일본제품이 주종을 이
루고있으며 시장규모는 지난해 1만대에서 올해 3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
망되고있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