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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보 정상화 차질...당진제철소 B지구 공사재개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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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B지구 공사 재개가 당초 일정보다 크게 늦춰
    지는 등 "한보 정상화"가 차질을 빚고 있다.

    한보철강은 지난달초 채권은행단이 공사 자금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이달 1일부터 B지구 냉연과 열연공장 건설 공사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
    었으나 시공업체인 (주)한보 등과 그동안 밀린 공사대금 결제문제를 타
    결짓지 못해 아직까지 공사에 못 들어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당진제철소 주시공업체인 (주)한보와 7백여 협력업체들은 한보철강
    부도로 인해 지금까지 받지 못한 대금이 채권은행단의 지원금인 4천
    9백억원보다 훨씬 많다며 이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으면 공사재개를
    거부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보철강측은 "정밀 실사결과 열연.냉연공장의 공사진척률이
    당초 발표됐던 95%가 아닌 89%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미
    책정해 둔 미지급금 4천9백억원 이외에 추가로 돈을 얹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협력업체들이 밀린 공사대금의 증빙자료로 제시하는 것이 주로 한
    보그룹 재정본부에서 발행한 융통어음인데다 공사완료(기성)증명도 제대
    로 돼 있지 않아 공사대금 미지급금으로 인정해줄수 없다는 게 한보철강
    측 주장이다.

    이로 인해 열연.냉연공장의 설비 공급사인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독
    일 SMS사(사)의 기술감독관 20여명이 입국을 계속 미루고 있어 밀린 공
    사대금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당장 공사재개가 이뤄지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제일은행 등 한보철강 채권은행단은 당진제철소 건설 공사의 미
    지급금 4천9백억원과 추가공사자금 5천1백억원 등 1조원의 자금을 투입,
    지난 1일부터 B지구 공사를 재개한다는 계획이었다.

    < 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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