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무역센터점 식품매장에 인삼장아찌가 나왔다.

지난 3일부터 선보인 이 인삼장아찌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제조법을 개발, 특허를 획득한 것.

인삼이 반찬으로 개발돼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에서 파는 인삼장아찌는 4년근 이상의 수삼을 골라 전래의
장아찌 제조법과 특수 염장장치를 사용, 가공한 것으로 위생적이면서 독특한
맛을 낸다.

인삼장아찌는 그냥 밑반찬으로 먹어도 되지만 채를 썰어서 야채샐러드로
먹어도 된다.

인삼장아찌 샐러드는 간단한 안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다이어트
음식으로 적격이다.

인삼 자체에 기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입맛을 잃은 수험생이나
어린이, 노인들의 김밥 및 도시락 반찬으로도 유용하다.

KIST가 개발한 이 인삼장아찌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맛과 향에 변화를
주는게 가능해 외국으로 수출할 수도 있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