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더위 때문에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

시원한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멋진 바비큐파티를
열면 어떨까.

몽골리안 바비큐는 몽골인들이 유목생활을 하면서 저녁마다 불을 지피고
모여앉아 고기 야채 등을 굽거나 볶아 먹은데서 유래한 음식.

스위스그랜드호텔 뷔페 레스토랑(287-8080) 김화준 주방장으로부터 조리법
을 배워본다.

<> 재료 (4인분)

소고기안심 4백g, 닭살코기 1백g, 껍질 제거한 새우살 1백g, 패주 150g,
두부 1모, 토마토 1개, 양파 1개, 실파 50g, 숙주 50g, 죽순 50g, 고추 30g,
배추 50g, 마늘 30g, 식용유 5큰술


<> 바비큐 소스

굴소스 2큰술, 간장 2큰술, 초호소스 2큰술, 정종 3큰술, 마늘즙 1큰술,
생강즙 1큰술

<> 만드는 법

1.쇠고기는 얇게 저며 썰고 닭고기는 뼈를 제거해 얇게 채썬다.

2.새우는 껍질을 제거해 패주와 함께 준비하고 두부와 토마토는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

3.양파, 배추, 죽순은 5cm 길이로 맞춰 채썬다.

실파와 숙주 역시 5cm 길이로 준비한다.

고추와 마늘은 먹기 좋은 크기로 채썬다.

5.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쇠고기, 닭고기를 먼저 볶다가 새우,
패주, 마늘을 넣고 같이 볶는다.

나중에 야채도 함께 볶는데 너무 많이 익지 않도록 주의.

6.야채가 거의 볶아졌을 때 정종을 뿌리고 바비큐소스를 곁들인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