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은행들이 앞다퉈 환율 우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제일은행은 환전고객들을 대상으로 최근 "환전 빅쓰리 서비스"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빅쓰리란 <>해외여행보험 무료서비스 <>환율 우대 서비스 <>환전 마일리지
서비스를 말하며 환전고객은 이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환율은 외환현찰을 바꿀때 1달러당 최고 4원 여행자수표(T/C)를 매입할때
최고 3원까지 우대받는다.

예를들어 6일 현재 환율기준으로(고객이 살때 1달러=904.36원) 현찰 5천달러
를 산다고 가정할때 정상환율시보다 2만5천원의 돈을 절약하게 되는 셈이다.

한일은행은 1천달러이상을 환전하는 여행자에겐 세계 1백40여개국에서
24시간 한국어로 지원되고 휴대품 도난시에도 보상받을수 있는 해외여행자
보험서비스를 무료로 가입해주기로 했다.

또 환전액이 미화 3천달러이상인 개인고객이나 환전합계액이 미화 5천달러
이상인 단체 여행고객에겐 달러당 최고 2원까지 우대환율을 적용한다.

이와함께 국민은행은 점포장들에 당시 환율의 1%이내에서 환율을 우대해
주도록 전결권을 줬다.

이에 따라 우량고객들은 현재 달러당 최고 9원까지 혜택을 받을수 있다.

동남은행도 8월말까지 달러화를 사거나 팔때 달러당 3원 엔화의 경우
1백엔당 3원까지 우대해준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