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 동북쪽인 신서면 내산리계곡에 위치한 휴양농원 "깊은산속
옹달샘"은 연천군의 관광홍보실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옹달샘을 경영하는 엄영옥(여.45)씨는 올해초 수도권에 있는 각 기업의
연수담당자와 중.고교교장, 각 대학의 과대표 등 1천여명에게 편지를 보내
깊은 산속에 위치한 옹달샘을 꼭 한번 찾아와 진가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
했다.

엄씨는 연천군이 경기도에 속해 있고 관광자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군사지역적인 이미지가 너무 강해 수도권나들이객이 잘 찾지 않는 점을 감안,
수요자에게 직접 호소하는 방법을 모색해낸 것.

엄씨의 정성스런 편지와 친절덕분에 최근에는 서울은 물론 인천 등의
기업체나 학교에서 1박2일의 연수장소로 이곳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산중의 또 산" 내산리 계곡에 위치한 "깊은 산속 옹달샘"은 경원선
대광리역에서 약 15분거리에 있다.

내산리계곡은 이름그대로 울창한 산림을 배경으로 깨끗한 물줄기가
서늘하게 흘러내려 무릉도원을 보는 듯하다.

옹달샘엔 방갈로와 통나무콘도 등 숙박시설외에 주말농장 삼림욕장 동물
사육장 족구장 야영장 민속씨름장 야외바비큐장 예식장 수영장 등의 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어 단체나 가족단위여행객이 하루정도 지내기엔 부족함이
없다.

단체손님을 위해 등산과 트레킹코스, 산닭잡기 로데오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해 놓았다.

(0355)835-8200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