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그룹 계열사인 현대시멘트가 올해 40%이상의 이익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8일 보람증권은 현대시멘트(자본금 1백80억원)의 올해 매출액은 3천6백억원
으로 지난해에 비해 5.4% 증가하나 당기순이익은 46.1% 늘어난 77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운임과 전기료 등 원가 상승요인이 있지만 시멘트 단가가 5.9% 인상됨에
따라 매출 증가보다 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유보가능한 현금을 대부분 부채를 상환하는데 쓸 계획이어서 올해
지급이자비용이 20억원이상 감소, 이익증가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보람증권의 한 관계자는 "단양 영월공장의 설비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비
부담은 당장 줄어들지 않겠지만 단양공장의 감가상각이 끝나는 98년부터는
감가상각비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