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립공원들이 기업화하고 있다.

예산감축과 유지보수비용증가로 인한 심각한 재정난타개를 위해 주정부가
공원롼리에 민간기업경영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오하이오주는 공원내 취사도구 간이천막 등을 마련하고 캠핑객들을 상대로
임대사업을 벌이고 있다.

레저차량도 렌트가 가능하다.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의 경우 유명스타를 등장시킨 TV광고와 선전용
책자배포 등을 통해 고객(?)유치경쟁에 발벗고 나섰다.

뉴욕주는 코카콜라 등 특정제품을 공원공식제품으로 지정하고 그 대가로
관련기업들로부터 지원금을 거둬들이고 있다.

또 공원놀이시설에 이를 기증한 기업들의 광고물부착을 허용하는 등 기업
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가고 있다.

민간경영방식도입으로 오하이오주공원은 최근 수입이 두배 가까이 늘어
났으며 재정자립도도 23%에서 41%로 크게 향상되는 등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 김수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