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활동중인 이영미(34)가 "97 미쓰비시덴키 여자골프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이영미는 8일 기타로코CC(파 73)에서 열린 대회
(총상금 5천만엔) 최종일 경기에서 1언더파를 쳐 합계 8언더파 2백11타
(70.69.72)를 마크, 야스이 준코(일본)와 공동 2위에 그쳐 일본투어 6승
달성을 미루었다.

이영미에 1타 뒤진채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는
4언더파를 치며 선전, 합계 2백9타로 공동2위를 2타 앞지르며 우승했다.

올시즌 2승을 따낸 한국의 고우순은 2백16타로 공동 10위에 올랐으나
올시즌 상금 3천3백34만엔으로 후쿠시마 (2천4백21만엔)를 크게 앞지르며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