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비씨카드" "서울 동작구 비씨카드" "강원도 원주시 비씨카드"
등 45개가 있다.

지방자치단체 제휴카드는 지난해 4월 비씨카드가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비씨카드의 지자체 제휴카드는 해당지역 주민에게 발급하고 신용카드
이용액중 0.1%를 적립, 자치단체 발전기금으로 전달하는 카드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에서 볼 때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재정을 마련할
수 있는데다 자치단체의 심벌이나 상징을 카드표면에 새겨 넣어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다.

카드회원들은 지역내 편의시설이나 특별가맹점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원도 원주시 카드의 경우 각종 음식점 전자대리점 레저시설 자동차
정비업소 등 60여개 가맹점에서 10~20% 할인혜택을 준다.

카드회원 자신이 그 지역의 주민임을 증명할 수 있고 카드를 이용할수록
자치단체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도 갖게 된다.

자동차세 등 지방세도 이 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올초부터 시작된 지방세 카드납부 서비스는 다음달에
전남 목포시, 제주도 북제주군 등으로 확대된다.

"비씨 지방자치단체 제휴카드"는 서비스시작 1년여만에 45개 자치단체
12만회원으로 급속히 늘어났다.

누적 이용액은 5백80억원, 기금 적립액은 모두 4천5백만원으로 확대됐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97년 마스타카드 아태지역총회"에서 마케팅
대상을 수상했다.

비씨카드는 앞으로 특별가맹점을 더 확대하고 자치단체의 각종 문화.체육
행사초청 등으로 서비스를 다양화해나갈 계획이다.

올해말까지 회원 40만명, 이용액 1천5백억원, 기금 적립액 1억5천만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