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장 실세금리는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시중 여유자금이 금융시장으로 몰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주에도 금융권의 자금사정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의 자금수요도 많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통화및 물가안정에 따른 시장금리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에도 시장금리는 하향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연2주째 단기적으로 급락한 탓에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지난주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이번주 예상되는 주요금리 수준은 하루짜리 콜금리 연10.8~11.2%사이,
3개월짜리 CD 수익률 연11.50~11.70%사이,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
연11.30~11.50%사이.

이번주 예정된 주요 자금수급요인을 보면 <>RP만기 5천억원(9일) <>원천세
납부 1조원(10일) <>국채관리기금 채권 발행 3천억원(11일) 등이 있다.

한편 미국의 장기채권 수익률은 지난주 소폭 내렸다.

미국 채권시장에 자금유입량이 늘어난 때문이었다.

이번주에도 하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미국 장기채권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30년짜리 국채금리는 연6.70~6.90%사이에서 움직일 전망
이다.

리보금리는 연5.8%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