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옵트론(대표 최배진)이 중금속등을 측정하는데 사용되는 고주파
유도결합 플라스마(ICP)분광기를 개발, 본격 시판한다.

이 회사는 한국전력연구원과 1년반동안 6억원을 들여 단시간에
PPM단위이하의 저농도의 중금속을 50개이상까지 분석할수 있는
플라스마분광기를 국산화,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 분광기는 27.12MHz나 40.68MHz의 라디오파와 최대 2kW의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제너레이터등을 이용해 1천K의 고온을 내는 플라스마를
발생시켜 이 열로 시료를 이온화시킨후 분광을 이용해 성분과 양을
분석하는 기기다.

이 기기로는 폐수 대기 토양 식품속의 중금속양측정은 물론 의학및
산업분야의 중금속오염여부등을 분석할수 있다.

ICP분광기는 지난해 미국 일본등으로부터 대당 1억5천만~2억원씩
9백억원어치정도가 수입,판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회사는
신제품을 대당 8천만원씩에 공급할 계획이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