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내 두곳의 지하철 역세권 아파트단지가 이달말과 내달말 입주를
앞두고 있어 지하철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에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1백m 떨어진 곳에 건립되는 7백77가구의 성수동
쌍용아파트와 건대역에서 2백m거리에 들어서고 있는 6백25가구의 자양동
우성아파트 단지로 각각 이달말과 다음달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조합아파트로 건립되는 이 두단지는 전세매물이 풍부한데다 주거환경과
교통여건이 뛰어난게 공통된 특징.

가구별로 내장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뚝섬역 인근의 쌍용아파트는 한강변과
가까운데다 지하철교통은 물론이고 강남북으로 연결되는 도로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지상 23층 9개동규모의 이 단지는 25평형과 32평형 등 두가지 평형이
있다.

매매가는 형성돼 있지 않으나 입지가 좋다는 점을 감안할때 25평형이
1억3천만~1억4천5백만원, 32평형이 2억1천만~2억2천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후문 야구장과 축구장 인근에 들어서고 있는 우성아파트는 교통여건이
좋다는 점 외에도 우성아파트 6차단지가 바로 옆에 조성돼 있어 대단지를
이룬다는 장점을 갖췄다.

지상 22층 5개동으로 건립되는 우성아파트도 평형은 25, 32평형 등 두가지로
구성돼있다.

매매가는 25평형이 1억3천만~1억5천만원, 32평형이 2억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선 전망하고 있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