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철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자동차 1000만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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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초면 우리나라도 자동차 1천만대 시대를 맞는다.
자동차 1천만대 시대는 숫자가 갖는 의미외에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면
에서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교통사고 사망률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교통안전 문제는 국민의 생명보호와 국가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시급히 해결
해야 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교통안전의 중추기관인 교통안전공단의 홍철 이사장을 만나 교통현황과
해결방안을 들어봤다.
< 편집자 >
======================================================================
[ 만난사람 = 노삼석 사회1부장 }
-공단이사장에 부임하신지 벌써 1백일이 넘었군요.
"공단이사장으로 오기전까지 경제관료로 교통관련 정책을 수립해오다
일선에서 정책을 집행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취임이후 1백여일 동안 업무파악과 1천4백여명에 달하는 직원독려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수비대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1천만대 시대는 사회전체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천만대의 의미를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는 70년대말 장기 국가발전전략을 세우면서 마이카 시대라는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1만달러와 자동차 1천만대 시대를 맞은 것은 선진국
문턱에 진입했음을 뜻하는 것이죠.
그러나 경제규모가 크다고 해서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선진화될수록 인명이 더 존중되어야 함에도 결과적으로 반대현상이 나타
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교통안전은 국가위기 관리측면에서 다뤄야 한다는 생각
입니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재해율이 세계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태가 어느 정도인지요.
"지난 95년 한햇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4만8천8백65건이고
사망자수는 1만3백23명이었습니다.
부상자수도 33만1천7백47명이었어요.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10년간 약 11만명이 사망하고 3백40만명이
부상하는 한편 교통사고에 따른 피해보상금과 교통혼잡 비용등 손실액이
3백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통재해 피해가 그렇게 심각한지 몰랐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경제발전이나 교통량증가에 비해 교통문화는 아직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데 원인이 있습니다.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사나 기관사 항해사 조종사들의 운행부주의와
이용객들의 안전의식 결여에서 발생하지요.
한마디로 말해 천재지변이나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아닌 사전예방이 가능한
인재에 의한 사고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어요"
-이사장께서는 교통안전을 국가 위기관리 측면에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
하셨는데 위기관리란 무엇을 뜻합니까.
"우리나라는 지난 60년대 경제개발 시작이후 줄곧 경제에만 중점을 두어
왔습니다.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도 경제발전에만 매달려온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젠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국가 위기관리 차원에서 정부나 언론기관 사회단체
등이 앞장서 국민의식운동을 펼쳐 안전에 대한 국민의식을 높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교통안전과 관련해 공단에 대해 알고 있는 시민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79년 교통안전진흥공단법에 의거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을 수행,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국민과 운수업체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과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홍보를
시행하고 있고 교통관광관련 종합유선방송 사업도 하고 있어요.
또 자동차 고장시 응급처리 등 자동차서비스사업과 자동차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 신규제작 자동차의 성능과 안전도향상을 위한 검사, 교통안전
관리자 자격시험, 항공종사자 자격시험 등 정부 위탁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체직원은 1천4백37명으로 전국에 11개 지부를 두고 있습니다"
-교통문제를 공단이나 특정 단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는데.
"교통문제는 전국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야 성과를 거둘
수있습니다.
공단은 앞으로 교통안전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지역본부장 제도를 신설,
지부기능을 강화하여 전직원으로 하여금 교통문제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기관이나 시민단체와 연대를 강화해 교통안전이 사회적 운동으로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를 노인교통사고 줄이기 해로 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별한 배경
이라도 있습니까.
"우리나라 교통사고의 특징중 하나가 노인 교통사고의 증가와 높은 사망률
입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도 30~40대가 23명인데 배해 61세이상 노인층은
48.9명으로 2.1배나 높아요.
최근 10년간 교통사고로 1만7천여명의 노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부상자만도
19만2천명에 달해 노인 교통사고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92년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펼친 결과 불과 5년사이에
사망률이 30%이상 감소되는 등 성과를 거둔 만큼 고령화사회에 대비, 노인
교통사고 재해를 줄이는 것은 사회안정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공단은 지난 20일 15개 시-도 노인대표로 구성된 노인교통안전 선도대를
발족시켰으며 곧 노인안전 수칙을 제정, 보급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공단 이사장 취임이후 제2창단 선언과 함께 공단경영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단 운영계획을 밝혀주시죠.
"개방화시대를 맞아 전직원의 의식개혁과 업무혁신을 통해 친절을 체질화
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교통안전 전문
기관으로의 위상을 높일 생각입니다.
또 교통안전 생활화를 위한 홍보교육강화, 철저한 자동차검사, 안전관련
시험연구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면서 언론매체는 물론 공단이 운영하는 교통
관광텔레비전(TTN)을 통해 범국민적인 계도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공단사업인 자동차 정기검사를 둘러싸고 직원들의 부조리 등
폐해가 노출되기도 했는데.
"이사장 취임이후 검사소 직원들에게 부조리척결을 지시하고 깨끗한 검사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항상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대를 검사하더라도 부조리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 나의 소신입니다.
지난해부터 자동차검사를 민간업체에도 허용,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공단이 독점하는 것보다는 업체와 경쟁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정기검사외에 사고현장에서 경미한 수리나 보수서비스도 공단에서
새로 시작했으며 서비스개선을 위해 야간 및 주말시간 검사제를 만들어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도입한 "자동차 응급서비스 시스템"의 시행결과는
어떻습니까.
"연회비로 3만원씩을 받은 회원들에게 응급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나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자동차메이커나 보험회사 등도 응급서비스를 하고 있어 과당경쟁을 벌이는
상태입니다.
국가 전체적으로 효율성을 높이도록 민간기관과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용역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선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자동차성능의 국가간 상호인증제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동차 수출에 주력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국가간 상호인증제는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성능시험연구소에서 인정을 받은 자동차가 선진국에서
그대로 품질을 인정받는다면 업체들의 수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현대 대우 기아 등 주요 메이커들을 비롯해 정부측과 협의중에
있습니다.
선진국과 상호인증이 되도록 공단의 기술 및 시설향상 등에 노력해
가겠습니다"
-끝으로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다시 강조하지만 국민들의 의식개혁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민 모두가 교통사고 다발국가라는 오명을 씻고 친절하고 예의바른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교통사고는 남의 일이 아닌 내 자신과 내 가족의 일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솔선수범해 행동으로 실천할 때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 정리=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
자동차 1천만대 시대는 숫자가 갖는 의미외에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면
에서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교통사고 사망률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교통안전 문제는 국민의 생명보호와 국가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시급히 해결
해야 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교통안전의 중추기관인 교통안전공단의 홍철 이사장을 만나 교통현황과
해결방안을 들어봤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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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난사람 = 노삼석 사회1부장 }
-공단이사장에 부임하신지 벌써 1백일이 넘었군요.
"공단이사장으로 오기전까지 경제관료로 교통관련 정책을 수립해오다
일선에서 정책을 집행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취임이후 1백여일 동안 업무파악과 1천4백여명에 달하는 직원독려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수비대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1천만대 시대는 사회전체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천만대의 의미를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는 70년대말 장기 국가발전전략을 세우면서 마이카 시대라는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1만달러와 자동차 1천만대 시대를 맞은 것은 선진국
문턱에 진입했음을 뜻하는 것이죠.
그러나 경제규모가 크다고 해서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선진화될수록 인명이 더 존중되어야 함에도 결과적으로 반대현상이 나타
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교통안전은 국가위기 관리측면에서 다뤄야 한다는 생각
입니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재해율이 세계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태가 어느 정도인지요.
"지난 95년 한햇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4만8천8백65건이고
사망자수는 1만3백23명이었습니다.
부상자수도 33만1천7백47명이었어요.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10년간 약 11만명이 사망하고 3백40만명이
부상하는 한편 교통사고에 따른 피해보상금과 교통혼잡 비용등 손실액이
3백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교통재해 피해가 그렇게 심각한지 몰랐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경제발전이나 교통량증가에 비해 교통문화는 아직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데 원인이 있습니다.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사나 기관사 항해사 조종사들의 운행부주의와
이용객들의 안전의식 결여에서 발생하지요.
한마디로 말해 천재지변이나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아닌 사전예방이 가능한
인재에 의한 사고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어요"
-이사장께서는 교통안전을 국가 위기관리 측면에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
하셨는데 위기관리란 무엇을 뜻합니까.
"우리나라는 지난 60년대 경제개발 시작이후 줄곧 경제에만 중점을 두어
왔습니다.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도 경제발전에만 매달려온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젠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국가 위기관리 차원에서 정부나 언론기관 사회단체
등이 앞장서 국민의식운동을 펼쳐 안전에 대한 국민의식을 높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교통안전과 관련해 공단에 대해 알고 있는 시민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79년 교통안전진흥공단법에 의거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을 수행,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국민과 운수업체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과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홍보를
시행하고 있고 교통관광관련 종합유선방송 사업도 하고 있어요.
또 자동차 고장시 응급처리 등 자동차서비스사업과 자동차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 신규제작 자동차의 성능과 안전도향상을 위한 검사, 교통안전
관리자 자격시험, 항공종사자 자격시험 등 정부 위탁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체직원은 1천4백37명으로 전국에 11개 지부를 두고 있습니다"
-교통문제를 공단이나 특정 단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는데.
"교통문제는 전국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야 성과를 거둘
수있습니다.
공단은 앞으로 교통안전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지역본부장 제도를 신설,
지부기능을 강화하여 전직원으로 하여금 교통문제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기관이나 시민단체와 연대를 강화해 교통안전이 사회적 운동으로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를 노인교통사고 줄이기 해로 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별한 배경
이라도 있습니까.
"우리나라 교통사고의 특징중 하나가 노인 교통사고의 증가와 높은 사망률
입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도 30~40대가 23명인데 배해 61세이상 노인층은
48.9명으로 2.1배나 높아요.
최근 10년간 교통사고로 1만7천여명의 노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부상자만도
19만2천명에 달해 노인 교통사고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92년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펼친 결과 불과 5년사이에
사망률이 30%이상 감소되는 등 성과를 거둔 만큼 고령화사회에 대비, 노인
교통사고 재해를 줄이는 것은 사회안정에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공단은 지난 20일 15개 시-도 노인대표로 구성된 노인교통안전 선도대를
발족시켰으며 곧 노인안전 수칙을 제정, 보급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공단 이사장 취임이후 제2창단 선언과 함께 공단경영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단 운영계획을 밝혀주시죠.
"개방화시대를 맞아 전직원의 의식개혁과 업무혁신을 통해 친절을 체질화
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교통안전 전문
기관으로의 위상을 높일 생각입니다.
또 교통안전 생활화를 위한 홍보교육강화, 철저한 자동차검사, 안전관련
시험연구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면서 언론매체는 물론 공단이 운영하는 교통
관광텔레비전(TTN)을 통해 범국민적인 계도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공단사업인 자동차 정기검사를 둘러싸고 직원들의 부조리 등
폐해가 노출되기도 했는데.
"이사장 취임이후 검사소 직원들에게 부조리척결을 지시하고 깨끗한 검사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항상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대를 검사하더라도 부조리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 나의 소신입니다.
지난해부터 자동차검사를 민간업체에도 허용,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공단이 독점하는 것보다는 업체와 경쟁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정기검사외에 사고현장에서 경미한 수리나 보수서비스도 공단에서
새로 시작했으며 서비스개선을 위해 야간 및 주말시간 검사제를 만들어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도입한 "자동차 응급서비스 시스템"의 시행결과는
어떻습니까.
"연회비로 3만원씩을 받은 회원들에게 응급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나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자동차메이커나 보험회사 등도 응급서비스를 하고 있어 과당경쟁을 벌이는
상태입니다.
국가 전체적으로 효율성을 높이도록 민간기관과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용역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선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자동차성능의 국가간 상호인증제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동차 수출에 주력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국가간 상호인증제는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교통안전공단의 성능시험연구소에서 인정을 받은 자동차가 선진국에서
그대로 품질을 인정받는다면 업체들의 수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현대 대우 기아 등 주요 메이커들을 비롯해 정부측과 협의중에
있습니다.
선진국과 상호인증이 되도록 공단의 기술 및 시설향상 등에 노력해
가겠습니다"
-끝으로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다시 강조하지만 국민들의 의식개혁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민 모두가 교통사고 다발국가라는 오명을 씻고 친절하고 예의바른 선진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교통사고는 남의 일이 아닌 내 자신과 내 가족의 일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솔선수범해 행동으로 실천할 때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봅니다"
< 정리=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