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백화점이 경기 분당신도시 서현역인근 서현백화점을 전면 재단장,
대형 카테고리킬러(전문 할인점)로 꾸민다.

뉴코아는 서현점안에 장난감전문매장인 "토이월드", 전자제품 전문매장인
"전자월드"등 모두 8개의 카테고리킬러 매장을 신설하기로했다.

이 점포에는 토이월드 전자월드 아웃렛외에 사무용품 전문매장
"오피스월드", 음반전문매장 "사운드플러스", 액세서리 넥타이 화장품등
잡화전문매장 "잡화뉴마트", 스포츠용품및 의류 전문매장 "스포츠월드"등
8개의 카테고리킬러가 1개층씩 들어선다.

현재 국내 유통업체들이 완구 음반등 단일품목을 파는 1천-2천평규모의
카테고리킬러를 운영하고있으나 한 건물안에 모두 1만여평에 달하는 대형
전문할인점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코아백화점 관계자는 "상품구색과 가격면에서 다른 어떤 업태보다
강력한 카테고리킬러를 한곳에 모아 실속파 고객을 대량 흡수하기위해
서현백화점의 매장구성을 전면 개편하기로했다"고 설명했다.

뉴코아의 이같은 실험적인 매장개편은 현재 분당신도시내 백화점만
4개를 보유, 효율성이 떨어지는데다 같은 상권의 할인점간 가격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코아는 의류상설할인매장인 아웃렛에 들어올 브랜드선정작업을
시작으로 층별 매장구성계획을 이달중 마련, 빠르면 오는 9월 새로운
매장에서 영업에 들어가기로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거평유통이 운영하는 토이랜드(완구), 미도파백화점의
파워스테이션(음반), 신세계백화점의 스포츠데포(스포츠용품)등 10여개의
카테고리킬러가 성업중이다.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