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부터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를 통해 공장 지을 땅을 손쉽게
찾을수 있게 된다.

9일 건설교통부는 기업인들이 형편에 맞는 공장용지를 컴퓨터 정보망을
통해 물색할수 있도록 산업단지(공단)는 물론 공장건축이 가능한 모든
토지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기업인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중 대전광역시및 충남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시스템을 구축, 시험가동한뒤 내년부터는 4백99곳에 달하는 계획입지와
8천여만평에 이르는 개별입지에 대한 정보를 담은 풀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산업입지 데이터베이스"는 전국의 산업단지 또는 개별입지 가능 공장용지의
위치및 규모, 추진 현황, 분양가, 토지이용계획, 주요시설 개발계획, 자연
환경조건, 산업지원서비스, 관련 기반시설 등 모든 내용이 망라되며 이용자는
수치, 문자정보외 도면정보도 제공받게 된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