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전자 포항제철 등 한국기업 19개가 세계 1천대 기업에
포함됐다.

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전문지 "인더스트리
위크"가 던 앤드 브래드스트리트사 및 무어 투자서비스사와 공동으로
선정한 세계 1천대 기업에 한국은 19개사가 선정돼 미국(3백29개)
일본(2백21개) 영국(84개) 독일(51개) 프랑스(50개) 캐나다(32개)
스웨덴(24개) 이탈리아(21개) 호주(21개)에 이어 10위를 차지했다.

96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이번 1천대 기업 선정에 포함된 한국기업은
<>삼성전자(70위) <>현대자동차(1백33위) <>포항제철(1백63위)
<>유공(2백28위) <>LG전자(2백29위) <>기아자동차(2백69위)
<>대우중공업(3백81위) <>쌍용정유(4백18위) <>LG화학(4백47위)
<>대우전자(4백75위) <>대림산업(6백33위) <>현대정공(6백81위)
<>삼성전관(6백94위) <>제일제당(8백18위) <>한화화학(8백56위)
<>인천제철(8백88위) <>LG금속(9백2위) <>삼성전기(9백19위)
<>쌍용시멘트(9백46위) 등이다.

이중 삼성전자는 매출액 1백94억2천8백만달러로 95년 77위에서 7계단
올라섰고 대우중공업은 6백69위에서 2백88계단, 쌍용정유는 4백78위에서
60계단, 삼성전관은 7백53위에서 59계단, 삼성전기는 9백38위에서 19계단
뛰어올랐다.

또 대림산업 현대정공 제일제당, LG금속은 새로 1천대기업에 진입했다.

한편 세계 1위는 매출액1천6백40억6천9백만달러의 GM사가 차지했으며
2위는 포드자동차, 3위 로얄더치쉘, 4위 엑슨, 5위 모빌, 6위 GE, 7위 IBM,
8위 BP, 9위 히타치, 10위 도요타 등의 순이었다.

주요 도시별 1천대 기업의 본사수는 도쿄가 1백43개로 가장 많았고 런던
50개, 오사카 26개, 뉴욕 19개, 서율 16개 등으로 조사됐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