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114자동안내 음성을 대폭 개선해 오는 20일부터 전국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음성개선은 한통 연구개발원 멀티미디어연구소에서 개발한
음성자동인식기술을 넣고 자동안내 분배장치의 메모리용량을 2백56KB에서
5백12KB로 2배로 늘림으로써 가능해지게 됐다.

한통은 이에따라 그동안 단절되고 딱딱한 음성이 부드럽고 또렷하게
향상되고 구분이 어려웠던 1(일)과 2(이)의 발음도 정확하게 들을 수있게
됐다고 밝혔다.

바뀐 자동안내음성은 현재 서울과 원주지역에서 시험운용중이며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아 20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