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민자유치방식으로 첫 추진하는 갑천변 고속화도로 건설사업에 대
그룹 건설회사들의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대전시는 10일 서남부 도심지역 교통난 완화와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채무부
담방식으로 추진하는 갑천변 고속화도로 건설사업에 3개 건설회사가 지역업
체와 컨소기엄을 구성해 참여신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참여업체들은 <>두산건설(금성건설 컨소시엄) <>현대건설(가산종합건설 컨
소시엄) <>대우건설(계룡건설산업 한국중공업 삼부토건 컴소시엄)등이다.

시가 추진하는 갑천변 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서구 가수원교에서 유성구 만
년교까지 갑천우안 4.8km구간을 왕복 6차선으로 올 11월 착공해 오는 2000년
완공예정이다.

건설사업에는 총8백6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채무부담방식으로 건설됨에 따라 대전시는 사업비를 공사준공후 10년거치
일시상환하며 그 이자및 부대비용은 시공업체가 도로유료화를 통한 통행료
징수를 통해 충당하게 된다.

이에따라 시는 이달 25일 평가위원회를 열어 사업시행자 1개업체를 선정하
고 7월중 실시설계 및 설계심의를 거쳐 오는 11월중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최근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서구 관저 가수원동일대
와 신도심개발이 완료된 둔산및 유성온천일대를 연결, 원활한 교통소통으로
교통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