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수영비행장에 건립될 부산국제종합전시장과 컨벤션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와 (주)부산국제종합전시장은 10일 부산국제종합전시장과 켄벤션
센터의 시공회사 입찰을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 현대건설과 대림
건설 등 2개사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6일 심사의원회를 개최, 늦어도 이달내에 시공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시는 또 총 1천6백억원이 투입되는 4만평 규모의 부산국제종합전시장
(2만7천평)과 켄벤션센터(1만3천평)를 동시에 건립키로 하고 오는 7월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0년말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국제종합전시장과 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부산은 무역과 관광산업의
중추관리 기능을 갖춘 21세기 동북아지역의 국제교류 거점기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수영비행장 지역 2만4천7백평을 컨테이너야적장 부지로 사용하고
있는 (주)한진과 (주)동부고속은 사용계약 기간이 만료, 이달말까지 이전
완료할 예정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