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 차 크게 줄어..하락세 계속땐 '단저장고'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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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급락하는 가운데 단기금리와 장기금리간 차이가 크게 줄고 있다.
3개월짜리 기업어음(CP) 할인율이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올들어 처음으로 회사채
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CP 할인율이 연중최고치인 연14%대로
올랐을 때는 회사채 금리보다 1.4%포인트 정도 높았으나 4월말에는 양금리간
갭이 0.6%포인트로 줄었고 최근에는 0.03%포인트정도까지 줄었다.
3개월짜리 CD 수익률은 연11.30%를 기록, 올들어 처음으로 회사채(3년)
유통수익률(연11.42%)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CD수익률은 지난 3월말만 해도 회사채 수익률보다 0.95%포인트정도
높았었다.
금융계는 금리하락세가 계속될 경우 장단기금리간 갭이 더욱 줄어드는 한편
단저장고 현상까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가 거의 저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우량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장기물인 회사채 발행을 늘릴 것으로 예상돼 회사채 금리는 하락세가 주춤
하는 대신 CP 등의 단기금리는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종금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자금시장은 기업들이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제아래 단기자금 위주로 차입을 해왔기때문에 단고장저
현상을 띠어 왔던게 사실"이라며 "금리하락으로 이같은 현상이 일시적이나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
3개월짜리 기업어음(CP) 할인율이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올들어 처음으로 회사채
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CP 할인율이 연중최고치인 연14%대로
올랐을 때는 회사채 금리보다 1.4%포인트 정도 높았으나 4월말에는 양금리간
갭이 0.6%포인트로 줄었고 최근에는 0.03%포인트정도까지 줄었다.
3개월짜리 CD 수익률은 연11.30%를 기록, 올들어 처음으로 회사채(3년)
유통수익률(연11.42%)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CD수익률은 지난 3월말만 해도 회사채 수익률보다 0.95%포인트정도
높았었다.
금융계는 금리하락세가 계속될 경우 장단기금리간 갭이 더욱 줄어드는 한편
단저장고 현상까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가 거의 저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우량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장기물인 회사채 발행을 늘릴 것으로 예상돼 회사채 금리는 하락세가 주춤
하는 대신 CP 등의 단기금리는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종금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자금시장은 기업들이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제아래 단기자금 위주로 차입을 해왔기때문에 단고장저
현상을 띠어 왔던게 사실"이라며 "금리하락으로 이같은 현상이 일시적이나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