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노사문화 창출을 위한 인천지역 노사관계연찬회 최고경영자과정이
10일 40여명의 중소기업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포스호텔에서 열렸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노동교육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연찬회에서
참여업체 경영자들은 참여와 협력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경영인의 역활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특별강의에 나선 박래영 홍익대교수는"최고경영자는 노사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아래 꾸준히 노력하면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창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종태 강원대교수는 노사협력사례를 소개하는 강의에서 "교보생명, 현대
자동차, 대한방직 월배공장, 서울엔지니어링 등 노사협력 모범기업들은
어려운 여건에 처할 수록 주인정신으로 노사가 뭉친 공통점이 있다"며
"회사의 주인은 "나"라는 의식이 갖춰지면 정보공개, 품질향상 노력 등
세부적인 협력기법의 도입은 무리없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노동부의 박길상 노정국장은 "올해 새로운 노사관계를 충격없이 산업현장에
정착시키고 고용안정에 비중을 둬 원활한 산업구조조정이 가능하도록 행정
지원을 하는게 목표"라며 "잠재인력의 노동시장 유입촉진, 노동시장과 교육,
훈련을 연계하는 종합적인 산업인력개발 체제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손무관 (주)조양 상무 <>이한철 한국후꼬꾸 이사
<>배병수 시바산업 대표이사 <>설창원 (주)일진 공장장
<>서강무 세광금속사장 <>임부웅 한일사료공업 상무
<>하경윤 대동시스템 이사 <>송광호 한국분발야금 대표이사
<>홍기아자동차 <>정입석 세모 부서장
<>김희경 대덕전자 이사 <>김정호 삼기기공 상무
<>양창훈 삼기기공 이사 <>안길성 한보공업 상무
<>조동익 동아공업 공장장 <>황병각 삼우내외산업 상무
<>박규직 (주)한성 사장 <>김호진 상부실업 이사
<>박종원 코리아스파이서공업 이사 <>박종원 한일농원 이사
<>장학문 신우공업 이사 <>김만중 한국다반 상무
<>김부길 동남아종합운수 전무 <>김정호 평택정밀 사장
<>성흥재 반성기업 이사 <>김광룡 (주)성신 상무
<>조문식 로얄관광호텔 상무 <>최병두 피어리스 이사
<>유형기 밴스포츠 부사장 <>정신윤 흥성사료공업 총무이사
<>이광세 오림포스호텔 관리이사 <>이종덕 삼희통운 전무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