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전원풍 주거타운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흥 연성지구의 마지막
물량으로 2천4백여가구의 아파트가 7월초부터 공급된다.

시흥 연성지구는 주변이 녹지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1만여
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이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수도권 광역교통망 정비에 따라 서울 및 인접도시와 연계가 강화되고
생활편익시설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 일대는 물론 서울지역
수요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주)대우건설부문 삼호 등 6개업체는 시흥 연성1지구 3개블록에서 내달초
부터 아파트 2천4백91가구를 분양한다.

이들 업체는 택지개발을 맡은 시흥시 공영개발사업단으로부터 사업승인을
취득한데 이어 견본주택 및 분양승인 신청을 준비중이다.

평형별 공급규모는 20평형대가 1천4백63가구, 30평형대가 8백32가구,
40평형대가 1백96가구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평당 3백15만~3백50만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분양에 들어갈 업체는 (주)대우건설부문과 삼호.

이들 회사는 4블록에서 공동으로 1천44가구의 아파트를 내달초에 공급키로
하고 견본주택 개관일을 내달 4일로 잡아놓고 있다.

평형별 가구수는 23평형 7백32가구(A타입 4백56가구.B타입 2백가구.C타입
76가구)31평형 1백56가구, 38평형 80가구, 48평형 76가구 등이다.

경남기업 신성 금강건설 등 3사도 3블록에서 아파트 9백44가구를 합동사업
형태로 늦어도 내달초순엔 분양할 예정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28평형 2백28가구, 32평형 2백36가구, 36평형 3백60가구,
44평형 1백20가구다.

동아건설도 1블록에서 23평형 5백3가구를 가급적 빠른 시일내 공급할 방침
이다.

이 회사는 지난 4월께 아파트 공급을 계획했지만 철거민 이주가 지연되면서
분양이 늦어졌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는대로 착공과 함께 분양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