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드라이버 부러질 위험 많다..수직으로 세워 누르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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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를 수직으로 세운뒤 위에서 누르지 말라.
부러질 위험이 많기 때문이다.
초경량 그라파이트샤프트를 채택한 최신 클럽일수록 더욱 그렇다.
최근에 나오는 드라이버들은 샤프트는 길고 가벼우며, 헤드는 더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0g 안팎의 초경량 그라파이트샤프트를 사용하여 만든 드라이버가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가벼운 샤프트를 쓰는 것이 샤프트 제조기술의 향상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가볍기 때문에 휘두르기 쉽고 비거리가 더 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벼운 샤프트일수록 주의하지 않으면 자칫 낭패를 볼수 있다.
최근 미국이나 일본제 유명 드라이버를 사용하다가 샤프트가 부러져
애프터서비스를 요구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서이다.
일반적으로 하이모듈 초경량샤프트는 종래의 무거운 샤프트에 비해서
탄성과 인장강도는 강한대신 압축강도는 약한 것이 특징.
이 말은 클럽을 휘둘러 볼을 치는 것에 대한 강도는 강하지만 클럽을
수직으로 세우고 위에서 눌렀을때 지탱하는 힘은 약하다는 뜻이다.
위에서 한번 눌러볼때마다 실제로 볼을 1천번 정도 치는 정도와 같은
손상이 가해진다는 것.
최근 해외 골프투어에 참가했던 한 한국프로골퍼가 같이 라운드하는
다른 프로의 드라이버를 구경하다가 망신을 당한 실례가 이를 증명한다.
한국프로는 그 드라이버를 수직으로 세운채 눌러보았는데 그 자리에서
샤프트가 부러져버렸다는 것.
당장 드라이버를 못쓰게 된 동반프로는 "당신이 프로냐"며 심하게
힐책했다고 한다.
인기를 끌고 있는 A드라이버의 경우 나카마제품 (정식 수입경로를 통하지
않고 들어오는 제품)이 거의 없어졌다는 사실도 이와 관련, 시사하는
바가 있다.
샤프트가 부러졌을 경우 애프터서비스를 해주어야 하는데, 나카마
제품은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길이 없기 때문에 설자리를 잃고 있다는
것이다.
B G K S T 등 최신형 유명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는 골퍼들은 클럽을
오래 쓰려면 위에서 눌러보는 일은 절대 삼갈 일이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
부러질 위험이 많기 때문이다.
초경량 그라파이트샤프트를 채택한 최신 클럽일수록 더욱 그렇다.
최근에 나오는 드라이버들은 샤프트는 길고 가벼우며, 헤드는 더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0g 안팎의 초경량 그라파이트샤프트를 사용하여 만든 드라이버가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가벼운 샤프트를 쓰는 것이 샤프트 제조기술의 향상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가볍기 때문에 휘두르기 쉽고 비거리가 더 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벼운 샤프트일수록 주의하지 않으면 자칫 낭패를 볼수 있다.
최근 미국이나 일본제 유명 드라이버를 사용하다가 샤프트가 부러져
애프터서비스를 요구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서이다.
일반적으로 하이모듈 초경량샤프트는 종래의 무거운 샤프트에 비해서
탄성과 인장강도는 강한대신 압축강도는 약한 것이 특징.
이 말은 클럽을 휘둘러 볼을 치는 것에 대한 강도는 강하지만 클럽을
수직으로 세우고 위에서 눌렀을때 지탱하는 힘은 약하다는 뜻이다.
위에서 한번 눌러볼때마다 실제로 볼을 1천번 정도 치는 정도와 같은
손상이 가해진다는 것.
최근 해외 골프투어에 참가했던 한 한국프로골퍼가 같이 라운드하는
다른 프로의 드라이버를 구경하다가 망신을 당한 실례가 이를 증명한다.
한국프로는 그 드라이버를 수직으로 세운채 눌러보았는데 그 자리에서
샤프트가 부러져버렸다는 것.
당장 드라이버를 못쓰게 된 동반프로는 "당신이 프로냐"며 심하게
힐책했다고 한다.
인기를 끌고 있는 A드라이버의 경우 나카마제품 (정식 수입경로를 통하지
않고 들어오는 제품)이 거의 없어졌다는 사실도 이와 관련, 시사하는
바가 있다.
샤프트가 부러졌을 경우 애프터서비스를 해주어야 하는데, 나카마
제품은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길이 없기 때문에 설자리를 잃고 있다는
것이다.
B G K S T 등 최신형 유명 드라이버를 가지고 있는 골퍼들은 클럽을
오래 쓰려면 위에서 눌러보는 일은 절대 삼갈 일이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